안녕하세요~ 귀여운걸이에요^^

오늘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를 소개해 드릴께요ㅎㅎ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특별전으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기초해 관련 사료와 유품,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그럼, 귀여운걸과 함께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를 살펴볼까요?^^

 

 

 

 

광화문역에서 도보 2분거리 미국대사관 옆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특별전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

제가 관람을 했을때는 6월10일까지로 안내되어 있지만,

박물관 개관 이후로 처음으로 연장전시를 확정하여 7월3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팜플렛은 필수죠~

 

 

 

 

전시를 열며 (Opening the exhibition)

제주4·3은 우리 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고,

진상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슬픈 역사이기도 한데요..

1980년대부터 민간차원에서 시작된 진상규명 노력은

2000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공포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2003년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확정되었고 2014년에는 4·3희생자 추념일이 지정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4·3에 대해서는 국민적 차원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70년이 지난 오늘, 당시의 피해자와 유족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고 우리 곁에 남은 분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분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그동안의 시간이 더디게 흘렀다고 볼 수 있겠네요..

 

 

 

 

1부. 저기에 있는 봄 (Part 1. Spring at hand)

제주 주민들은 서로에게 기대어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기며 살아왔고,

그 강인함은 1932년 해녀항일운동에서도 드러났는데,

패망 직전 일제가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건설하자 도민의 고초는 극에 달했다고 해요.. 

하지만 해방은 찾아왔고, 도민들과 제주 인민위원회는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봄은 멀지 않은 듯 했으나, 미군정에서 일제 경찰의 재임용, 부정부패 사건, 식량공출 등으로 도민들의 불만은 커져갔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노동자가 이용하였던 반합,

목재 시설 공사에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 망치로 암반을 깨뜨릴 때 사용한 정,

목재와 목재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연결시키는 도구인 꺾쇠, 땅굴에서 불을 밝히는 데 사용한 벽꽂이 등잔이 진열된 모습..

일제강점기 제주의 강한 저항이 대표적으로 드러난 것은 1932년에 일어난 해녀항일운동이라고 해요..

제주의 해녀들이 관제화된 해녀조합에 맞서 일어난 해녀항일운동은 청년, 농민들까지 합세하여

연인원 1만7천여명이 참여했던 제주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여성운동이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미군정은 일제의 식민 통치 기구에서 일했던 관리와 경찰관들을 재임용했다고 해요..

광복이 되어 독립운동가들이 정국을 주도하는 것이 마땅했으나

친일파 관리와 경찰이 다시 전면에 나서면서 도민들의 감정을 자극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2부. 흔들리는 섬 (Part 2. The island rocked by unrest)

1947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경찰 발포로 민간인이 숨지자 제주 사회가 들끓기 시작했는데, 

발포에 대한 항의로 총파업이 시작되었고, 잇따른 경찰의 무차별 검속과 고문치사에 도민들은 분노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1948년 5·10총선거를 앞두고 남조선노동당 제주도당의 무장대는

4월 3일 ‘탄압에 대한 저항’,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 등의 구호를 내걸고 무장봉기를 일으켰는데요..

평화협상이 진행되었지만, 결국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았음을 알 수 있었어요~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철 가시꽃, 죽창, 통곡 주제의 목판화 작품도 감상했어요~

 

 

 

 

당시 상황에 대해 미군정은 총파업의 원인을 무시한 채 '경찰 발포로 인한 도민의 반감을 남로당 제주위가 증폭시켰다'라고 사건을 분석했고,

경찰은 제주를 '붉은 섬'으로 규정하고 경찰 병력 400명을 급파했는데

1년간 무차별적으로 2,500명이 검속되었고 경찰과 서북청년회에 연행됐던

20대 청년 김용철, 양은하, 박행구가 고문으로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극우 청년 단체인 서청은 좌익분자를 척결한다는 명목으로 폭행, 살인, 성폭력 등의 테러를 일삼아

경찰과 서청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가 격화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3부. 행여 우리 여기 영영 머물지 몰라 (Part 3. If and when we are left here, lost forever)

무장대에 의한 선거 저지로 제주는 5·10총선거에서 선거 무효가 선언된 유일한 지역이었고,

1948년 8월에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정통성에 도전으로 여겼다고 해요.. 

1948년 10월 해안에서 5km 이상 들어간 중산간 지대의 통행자를 무조건 폭도로 간주해 총살하겠다는 제9연대의 포고문을 시작으로

11월에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무차별적인 진압작전이 전개되었는데요..

결국 어린이, 노인, 여성을 포함해 2만 5천~3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도피자가족 살상, 무장대의 살상행위, 은신자 총살, 함정토벌 등 무섭고 마음 아픈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 시기의 초토화작전은 중간산에 남은 사람들은 '폭도의 가담자'로 보고 쓸어 버린다'라는 것이었다니 충격적이네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총격과 방화 속에서 중산간마을의 95%가 불타 없어졌으며,

군경 토벌대의 명령에 따라 해안 마을로 강제 이주한 주민들도 무장대를 지원한 혐의가 있다는 자의적 판단 아래

재판도 없이 총살당하는 사건이 빈발해 이로 인해 입산을 택하는 피난민이 늘어났다고 하니 안타깝더라구요..

 

 

 

 

제주도지구 계엄선포에 관한 문서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1948년 11월 17일 공포되어 12월 31일까지 지속된 제주도 계엄령 선포 문서로

대통령과 국무위원 전원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 있는데,

4·3의 전개과정에서 계엄령은 주민 희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계엄령 선포 이후의 강경진압작전 시기에 4·3 희생자 대부분이 발생했으며

당시 계엄령은 '군대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하네요..

 

 

 

 

큰 넓은 궤-긴 손, 그 총알들 어디로 갔을까 등 캔버스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지슬 : 제주 4·3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작품이에요..

1948년 11월 중순부터 약 4개월간 진압군은 중산간마을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집단으로 살상했다고 해요..

진압군은 중산간마을 방화에 앞서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려 해안마을로 내려오도록 했으나,

일부 마을에서는 소개령이 전달되지 않았거나, 혹은 전달되기 전에 진압군이 들이닥쳐 집단희생을 당했다니 눈물이 나네요..

이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해안마을로 내려오지 못한 채 산간마을에 은신하다가 뒤늦게 진압군에게 붙잡혀 죽기도 했는데,

군·경에 의한 주민 집단희생의 실상은 14,000여 건에 이르는 피해신고서 내용과 500여 명의 증언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수많은 피해 마을 중 일부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4·3 전개 과정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군법회의가 1948년과 1949년에 걸쳐 두 차례 실시되었는데,

대상이 된 민간인들은 주로 초토화작전의 집단 희생에서 죽음을 면한 중산간마을의 주민이거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라산을 헤매다 '내려오면 살려준다'라는 군대의 선전에 따랐던 민간인들이라고 해요..

당시의 기록에서는 법률이 정한 정상적 절차를 밟았음을 증명하는 재판서, 공판조서 등의 소송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하루에 수백 명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었고 사흘 만에 345명이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으며,

생존자들은 재판조차 받지 못한 채 수감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사건인것 같아요..

군법회의 대상자들은 전국 각지의 형무소에 분산 수감되었다가 제주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군인들에게 총살되었고,

일부는 당시 행방불명되어 지금까지 생사를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놋주걱, 주전자, 등잔, 깨진항아리, 고무신 등

제주 조천읍 선흘리 목시물굴에서 출토된 유류품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REDCIDE2018 작품이에요..

붉은색 조명은 Red에 대한 컴플렉스로 모든 것을 판단하여 희생당한 사람들을 비추지만,

겹겹이 둘러싸여있는 껍질의 층을 깨고 뿜어나오는 밝은 빛을 통해 희망을 향한 염원을 표현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4부. 땅에 남은 흔적, 가슴에 남은 상처 (Part 4. Traces left on the ground, scars left in people's hearts)

4·3의 악몽은 연좌제로 대물림되었고, 마음껏 슬퍼할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고 해요..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40년이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진상규명 노력이 활기를 띠어

2000년에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되었고,

2014년에는 4·3희생자 추념일이 지정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무명천 할머니 걸개 그림이에요..

제주 4·3 후유장애인의 상징적 인물인 故진아영 할머니는 향년 90세가 되던 해인 2004년 9월 8일 세상을 떠났는데,

할머니의 생애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뜻있는 분들이 모여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위원회를 꾸렸다고 해요..

2008년 삶터 보존위원회 전시기획을 담당한 화가 양미경은

할머니의 고통스런 삶의 공간을 표현하고자 바느질 작업을 하였다고 하네요~

 

 

 

 

살의 정치사 이슬로 지다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이에요..

396개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놀라웠어요!

 

 

 

 

잠들지 않는 남도, 약한것의 힘 등 살펴볼 부분이 많았어요..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고 하네요..

제주 4·3 특별법에 따라 2000년 9월부터 2003년 2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진행된

제주 4·3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2003년 10월 15일 최종 확정된

제주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4·3 행방불명의 유해 발굴을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전시장 앞에 마련된 제주 4·3 관련 도서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에요..

헤드폰을 착용하고 4·3 홍보영상을 보고, 방명록도 남길 수 있었어요!

 

 

 

 

제주 4·3 관련 도서가 마련되어 있는 센스 굿!

 

 

 

 

너도 누군가의 꽃이었을테니 (Epilogue - You were once a flower to someone)

제주 하귀리 영모원의 추모 글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모두가 희생자이기에 모두가 용서한다는 뜻으로 이 빗돌을 세우나니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

4·3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고 아픈 역사에 대한 치유와 화해의 길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인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제주 4·3이 제주만의 아픈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같아 바람직한듯!

또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제주 4·3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고 평화와 상생의 길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오늘은 7월3일까지 관람이 가능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를 관람해보는건 어떨까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번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2-1)

[전화번호] 02-3703-9200

[찾아가는길]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에서 도보 2분거리에 위치. 미국대사관 바로 옆.

[관람시간] 10:00 ~ 18:00 (수요일, 토요일 21:00까지 야간개장) / 입장시간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휴관일] 1월1일, 설날, 추석

[관람료] 무료

[주차가능여부] 인근 세종로 공용주차장 이용

[홈페이지] http://www.much.go.kr/

 

 

"2018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모니터요원으로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부터 보수를 지급 받아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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