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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니터요원 2016~2019/특별전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

 

 

안녕하세요~ 귀여운걸이에요^^

오늘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중인 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 주제의 특별전시를 소개해 드릴께요~

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 특별전시는 140년 전 조선이 맞은 개항을 좀 더 크고 넓은 시각에서 접근하여

오늘날 냉엄한 국제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번영의 길은 무엇인지 묻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인데요..

그럼, 귀여운걸과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시! 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를 살펴볼까요?^^

 

 

 

 

광화문역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보면 역에서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3월26일까지 개최하는 특별전시! <1876년 개항 : 대륙에서 해양으로> 에요..

 

 

 

 

1876년 개항 대륙에서 해양으로 (The Opening of Korea in 1876 From Continent to Ocean)

전시장 입구에 있는 팜플렛을 보며 관람하면 전시를 감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보다 이해가 쉽답니다!

조선은 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조규를 체결한 이래 서구 여러 나라와 일련의 근대적 외교관계를 맺었는데,

이 개항은 한편으로는 근대적 국제관계의 수립, 왕정체제의 개편, 국제교역 확대와 근대적 제도와 시설의 도입 등의

면에서 한국사에서 근대의 기점으로서 의의를 갖는 한편, 개항은 외압에 의해 불평등한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

조선이 열강의 각축을 거쳐 국권을 잃는 계기이기도 했다고 해요~

그럼, 140년 전 조선이 맞은 개항을 좀 더 크고 넓게 장기사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특별전을 살펴볼께요ㅎㅎ

 

 

 

 

프롤로그 - 고지도를 통해서 본 두 개의 동아시아관

(Two Different Views of East Asia Revealed in Old Maps)

동아시아 국가들의 개항은 동아시아 국가들과 서양 제국이 만나게 된 계기였어요~

동아시아의 입장에서는 서구국가들의 방문을 경험한 사건이었고,

서양 제국들의 입장에서는 동아시아를 발견한 것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접촉을 통해서 양측의 상호 인식이 심화되었고 이어서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졌지만,

이는 국가간의 충돌과 주권 침탈, 식민지화까지 동반한 과정임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천하도지도에요..

이 지도는 조선에서 제작된 서구식 세계지도로 서양선교사 알레니의 직방외기에 수록된 만국전도를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여지도 라는 지도첩에 수록되어 있다고 해요~

천하도지도는 마테오리치의 곤여만국전도와 같이 지도의 중앙경선을 태평양 중앙에 둠으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를 중앙 부분에 배치하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중화사상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유럽 중심의 구도를 태평양 중심의 구도로 바꾼 것이라고 하네요..

 

 

 

 

중국 중심 세계관 천하도에요..

천하도는 중화적 세계 인식에 기초하고 있어 중국은 중앙에 위치한 내대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원 테두리로 강조되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천하도가 조선에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중국만큼 부각되어 있지 않은데,

조선은 성리학을 수용하며 중국의 중화적 세계 인식도 함께 받아들였기 때문에

스스로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보다는 중국에 버금가는 문화국으로서의 소중화를 내세웠다니 안타깝네요..

 

 

 

 

1. 대륙체제 속 조선 (Joseon Amidst the Continental System)

동아시아의 국제질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조선과 같이 중국에 인접한 주변국은

조공-책봉 관계에 바탕한 사대 관계를 맺었다고 해요~

조선은 17세기 중반 명나라의 멸망 이후 중국을 제패한 만주족의 청나라에 대해서도 사대관계를 유지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중화문명의 계승자로 자임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일본에 대해서 조선은 교린의 원칙 하에 외교관계를 맺었는데,

임진왜란 · 정유재란 이후로 양국간 긴강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조선통신사의 파견 등 우호적인 교류 관계가 회복되었으나,

19세기 들어서는 조선통신사 파견이 중단되는 등 양국간 교류는 줄어들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좌측에 보이는 커다란 지도가 18세기에 제작된 세계지도인 천하지도에요..

중국의 13성과 조선, 류큐가 그려져 있는데 지도에서 류큐국은 조선에서 5,430리 떨어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일본이 그려져 있지 않은 반면 류큐는 조선 영토의 절반에 가까운 크기로 묘사되어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이는 중국 중심의 중화체제를 반영한 것으로 조공국이 아니었던 일본은 지도에 빠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 외에 조선후기 대외관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인

조선 인조 이후의 대청 및 대일 관계의 교섭문서를 집대성한 책 동문휘고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좌측부터 순서대로 송원화동사합편강목, 사조선록, 이덕형 일행의 사행이에요..

송원화동사합편강목은 이항로를 개조로 하는 화서학파의 학자들이 편찬한 강목 형식의 한·중 합편 역사서로,

중국 송·원대의 역사와 고려 역사 일부를 합편해서 기술하고 있다고 해요~

과거 중국과 고려의 역사에 대해 주자학적 정통론을 통해 해석하려는 사관을 담고 있으며,

조선이 중화문명의 마지막 계승자라는 관점 또한 담고 있는데

대외적으로 위기를 겪던 조선의 상황에서 과거 역사 속의 정통성을 강조함으로써

자신감을 고취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사조선록은 중국 명나라 세종 때의 문신인 공용경의 조선 사행록으로,

1537년(중종 32) 황태자의 탄생 조서를 반포하기 위해 조선에 사신으로 왔을 때의

사행 절차 및 거리 풍경, 교류 내용 등을 기록하였다고 해요~

이덕형 일행의 사행은 조선 인조의 책봉을 요청하기 위해 1624년에 명나라에 파견된 이덕형 일행의

사신 행차를 담은 그림으로, 같은 내용을 담은 항해조천도를 후대에 묘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묘사 방법이나 등장인물의 숫자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ㅎㅎ

 

 

 

 

통신사행렬도에요..

화면 영상을 통해 움직이는 모습으로 살펴볼 수 있어 생동감 가득 리얼해 좋더라구요~

1711년(숙종 37)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한 통신사 일행을 맞이하기 위하여 사전에 일본 측에서 그린 배치도로서

에도로 가는 행렬을 그린 그림이라고 해요..

이 행렬도의 전체 길이는 41.72m의 크기이며 299명의 통신사 행원과 1,800여 명의 일본 측 관계 무사와

호위 병졸, 짐꾼, 129필의 말이 묘사되어 있었어요!

 

 

 

 

2. 서세동점의 시대, 조선의 선택 (Western Powers' Eastward Expansion and Joseon's Choice)

서양인들이 교역, 선교 등을 목적으로 각지로 진출한 것은 15세기 이래의 일이지만,

이들 국가들이 동아시아 국가들에 접근한 것은 더 나중의 일이었고,

조선의 경우에는 중국, 일본보다도 늦게 서양의 문물을 접했다고 해요~

서양문물의 전파 이후, 천주교 탄압 등이 계기가 되어 일어난 서양과의 군사적 충돌은

조선의 대외관계를 더 경직되게 만들었으며 주변국에 비해 문호개방이 더 늦어지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역사책에서 많이 보았던 그 척화비!

이 비석은 흥선대원군이 병인양요 당시에 비문을 짓고 신미양요 이후 전국 각지에 세운 척화비에요..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는 것은 곧 화친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

이것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서양과의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공표한 것이라고 해요~

 

 

 

 

상단은 해국도지, 하단 좌측은 수역은파첩, 우측은 을병연행록이에요..

해국도지는 청나라 위원이 지은 세계지리서로 1844년에 간행되었고 조선에는 19세기 전반 연행사에 의해

유입되었다고 해요~ 지도와 지지로 나누어, 세계 각국의 지리, 역사를 소개하고

양이를 막기 위해 서양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수역은파첩은 강세황이 1784년에 청나라 황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사신으로 중국에 가면서 기록한 내용을 엮은 문헌으로,

직접 지은 시와 천주당을 방문한 기록, 서양의 건축과 회화를 본 후의 호기심과 놀라움에 대해 기록하였다고 하네요!

을병연행록은 홍대용이 쓴 중국 사행일기로 저자가 1756~1766년 청나라에 다녀 온 내용을 기록한 것이라고 해요~

천주당을 방문한 기록, 청나라 학자들과 교유하며 문답한 내용, 천문학, 음악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기록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에요~

상단은 어재연 시호교지로 조정에서 어재연에게 시호를 내리는 교지에요..

어재연은 1841년(헌종 7) 무과에 급제하고 1866년 병인양요가 발생하자 강화도 광성진을 수비하였고,

1871년(고종 8)에 신미양요가 발생하자 순무중군으로 강화도에 급파되었으나,

광성진에서 미군의 침략에 대항하여 싸우다 전사하였다고 해요..

조정에서는 병조판서겸삼군부지사에 추증하고 충장이라는 시호를 내리며 교지를 발급하였다고 하네요~

하단은 좌측부터 강화도를 소개하고 있는 미국 잡지, 운현서첩, 정한론의 내용이 그려진 일본 판화, 심교서류에요..

운현서첩은 김포 통진에 차려진 병영에서 기록한 병인양요의 일지에요..

1866년 프랑스는 선교사 처형을 구실로 군대를 파견, 그 해 9월 강화도에 상륙하였는데

조선군은 김포의 문수산성과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에 맞서 격퇴했다고 해요..

조선군이 왕명을 받아 출정한 상황, 프랑스군과의 접전 상황 등이 기록되어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심교서류는 1874년 8~10월에 걸친 한일외교문서에요.. 1873년 대원군이 하야하고 고종의 집정이 시작되자,

조선의 개방과 개항 외교를 추진해 오던 일본은 조선 국정을 내탐하기 위해 일본 외무성 관리인 모리야마시게루를

조선으로 파견하였다고 해요~ 이 문서를 통해 일본이 조선을 개항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절차 및 방법,

그리고 이 과정에서의 일본의 야심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어요~

 

 

 

 

청나라의 황준헌이 1880년경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조선, 일본, 청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정책을 기술한 책인 조선책략,

최익현의 상소문을 모아놓은 상소문집인 경록,

최익현의 척화와 관계되는 시문, 상소, 행적을 수록한 책으로 글과 함께 최익현의 행적과 관련된 삽도가 실린 일성록,

갑신정변에서 김옥균의 역할을 서술한 책인 갑신정변과 김옥균,

김옥균의 글과 행적 등을 모아 일본에서 발행한 책인 조선명사 김씨 언행록,

김옥균과 박영효의 유리건판(잘 닦은 유리판에 감광제를 발라 말린 필름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용된 원판 사진),

1902년 당시 시국을 염려하는 최익현의 글과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최영조 글을 담은 최익현, 최영조 부자 간찰,

1866년 병인양요가 발생하자 위정척사적 입장에서 서양인들의 침범을 경계하기 위해 작성한 통문

개화와 위정척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에요~

 

 

 

 

병인양요 · 신미양요에서 충돌한 서양제국과 조선의 군사력을 한눈에 비교하기 쉽게 안내되어 있는 센스~!

그리고 좌측 하단의 무기는 불랑기포로 신미양요 때 조선군의 주력 화포였다고 해요!

이 포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1853년(철종 4)에 제작되었으며, 장인 김애립에 의해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불랑기포는 15세기경 포르투갈 등 서양에서 제작되어 중국 명나라에 전해졌는데,

우리나라에는 1563년 명문이 있는 불랑기포가 전해지고 있어 임진왜란 이전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보이네요..

 

 

 

 

3. 조선의 개항 (Joseon's Opening of Ports)

1873년 고종이 직접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면서 조선의 대외정책에 변화가 왔는데

조선 내에서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주장이 힘을 더해 갔기에

조선은 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1876년 일본과 조일수호조규를 체결했고,

이어서 미국, 영국 등 서양의 국가들과도 근대적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나

이들 조약들은 불평등 조약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ㅠㅠ

조약 체결 이후 조선은 외국에 시찰단을 파견하는 한편, 이어서 외국인 고문을 초빙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국제 질서에

맞춰 나가고자 했다고 해요~ 부산, 원산, 인천 등의 개항장에는 외국인들이 유입되고 해외 문물이 도입되었으며,

조선의 전통적 사회,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이 같은 변화는 다른 지역으로도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한성 등 도시에서는 교육, 의료 등 각종 신문물이 도입되면서 사람들의 삶도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조일수호조규 반대 상소에요..

조일수호조규를 반대하는 상소로, 조일수호조규 13관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요..

1866년 병인년의 상소는 위정척사 기조를 국가의 정책으로 채택하게 했으나,

더 활발했던 1876년 상소들은 조선 정부가 개항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전시장 내부 곳곳에는 차별화된 형식의 전시로 시선을 집중시켰어요~ㅎㅎ

 

 

 

 

조선 정부는 해외 각국에 시찰단을 파견함으로써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했는데,

일본에 수신사(1876~1882년 동안 3차 파견), 조사시찰단(신사유람단, 1881년), 청나라에 영선사(1881년),

미국에 보빙사(1883년)가 파견되었다고 해요~

해외에 시찰단으로 다녀온 인물들은 대개 조선의 근대화를 선도하는 개화 세력에 합류했다고 하네요..

각국과 근대적 조약을 체결한 이후는 외국인들이 조선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의 외교관들이 조선에 파견되었고, 독일인 묄렌도르프, 미국인 오웬 대니 등과 같은 인물은

조선 정부의 외교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기업가, 선교사 등이 조선에 들어와 각지에서 활동했다고해요!

 

 

 

 

일제강점기때 이동 수단이었던 인력거가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신문물 도입과 조선의 근대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에요~

항구가 아닌 내륙에도 개시장, 개방지, 잡거지 등이 설정되었는데, 평양, 의주, 용암포, 서울 도성 밖의 용산, 양화진 등이

이에 해당했다고 해요~ 개시장은 외국인에게 상업 행위를 허용한 곳이고, 개방지에서는 자유로운 거주, 활동 허용,

잡거지에서는 외국인의 거류와 상업 활동이 허용되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수도 한성의 중앙부에는 각종 신문물의 도입으로 도시 경관이 변하고 사람들의 생활도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외국의 공사관들 등 신식 건물이 건립되어 풍경을 바꿔놓아쏙, 서양의 식문화, 의문화 도입은 물론,

전차, 자동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전화, 전신 등의 새로운 통신수단도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조선 정부와 서양 선교사 등이 세운 신식 학교가 신교육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ㅎㅎ

 

 

 

 

조선후기 의료선교사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의료 기구인 약저울, 약수저와 가위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ㅋㅋ

 

 

 

 

4. 새 국제관계 속의 조선 (Joseon Amidst New International Relations)

개항 이후 조선 정부의 개화노력은 내정 문제로 위기에 처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구식 군인의 임오군란을 진압한 청군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개화파도 축출했고, 그후 조선에서 청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는데 1880년대에 청나라는 조선을 전통적 주종관계가 아니라 실질적 지배종속 관계 아래 두고자 했지만,

조선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은 계속되었고, 그것은 1890년대 전반 청나라와 일본의 대립으로 압축되었므며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계기고 조선에 온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가 충돌한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여

조선에 대한 중국의 전통적 영향력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해요~

 

 

 

 

19세기말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을 한눈에 살펴보기 좋게 되어 있어 이해가 쏙쏙 가더라구요~

 

 

 

 

장흥부에서 작성한 동학농민군 진압 내용 등을 기록한 문서인 동학란 토벌 전말,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일본에서 발행한 책자인 조선사건,

동학 2대 교조 최시형의 승인을 의미하는 북접법헌 날인과 손병화의 용담연원이 있는 동학 임명장이에요..

 

 

 

 

청일전쟁에 따른 국제질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1890년대 청나라와 일본은 조선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죠~

내정 개혁에 실패한 조선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는데 그를 계기로 조선에 온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가 충돌해

청일전쟁이 발발 일본이 승리했고, 세계의 중심을 자처하던 청나라가 주변국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것은

조선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해요~

아울러 조선을 둘러싼 국제관계도 근본적으로 바뀌었는데 이후 조선에 미치는 청나라의 영향력은 퇴조하고,

일본의 영향력이 강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에필로그 - 조선의 위기 (Joseon's Crisis)

청일전쟁의 결과 전통적 중화질서가 무너졌고, 일본의 지원을 받은 조선의 개화파 정부는 갑오·을미개혁을 실시하여,

조선사회를 근대화시키고자 했다고 해요~ 신분제와 과거제가 폐지되고 왕권을 제한하는 재정개혁도 시도되었죠~

건양이라는 조선 고유의 연호를 사용한 것과 태양력을 채택한 것은

전통적 중화질서에서 조선이 벗어나기 시작한 증거로 볼 수 있는데요..

개화파를 계승한 독립협회는 한반도에서 청나라의 종주권이 소멸한 것을 기념해 독립문을 세웠다고 하네요..

한편 이들 개혁에 포함된 단발령 등은 국내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외세에 의존한 개혁이라는 한계를 보였다고해요..

이제 한반도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이 각축을 벌이게 되었는데 그와 맞물려 조선의 내정도 크게 동요하여

조선은 새로운 위기 국면에 들어섰죠.. 조선은 국가의 존립을 위협받기에 이르렀지만,

새로운 역사적 과제를 짊어질 새 세대가 성장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1894년 음력 12월 12일 제정 · 선포된 한국 최초의 근대적 헌법인 홍범14조,

관보에 실린 1895년 9월 9일 선포된 태양력 사용 법령인 관보 호외,

조선이 청나라의 영향으로부터 독립했음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모형,

1896년 창간되었던 최초의 민간 신문으로 국민계몽과 문명개화운동의 확산과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독립신문

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조선은 개항으로 전통적인 패권국 중국의 문명과 안보의 틀을 벗어나,

열강이 이합집산하고 각추을 벌이는 만국공법의 세계에 진입했는데

이는 조선에게는 국체의 보존이 위협받는 위기임과 동시에 근대국가로서의 성공적 변신의 기회이기도 했지만,

100여년 전 이 도전에 적절히 응전하지 못한 조선이 망국의 운명을 맞았음을 상기하며

오늘날 냉엄한 국제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존립과 번영의 길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였어요~

오늘은 3월26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를 관람하며 역사속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지번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2-1)

[전화번호] 02-3703-9200

[찾아가는길]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보면 우측에 위치. 역에서 도보 2분거리.

[개장시간] 09:00 ~ 18:00 (입장시간 17:00까지) / 수요일, 토요일 09:00 ~ 21:00 (입장시간 20:00까지) /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무료

[주차가능여부] 10대 주차 가능 (인근 공용주차장인 세종로 주차장 이용)

[홈페이지] http://www.much.go.kr/

 

 

"2017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모니터요원으로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부터 보수를 지급 받아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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